메모리 칩 가격 상승과 재고 평가 손실 환입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1]가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회사의 추정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6700억 원에서 15배 이상 늘어난 10조 4000억 원(75억 4000만 달러)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로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이전 재고 평가 손실 환입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74조 원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AI에 쓰이는 고성능 DRAM[2]과 낸드 플래시[3] 칩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4]에 따르면, DRAM과 낸드 플래시 칩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에서 20%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분기에는 메모리 칩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DRAM과 낸드 플래시 칩 가격은 5%에서 10% 정도만 오를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고성능 칩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5]에 뒤처져 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6] 같은 주요 고객사에 고성능 칩을 공급하는 데 있어 추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기존 칩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가 있었던 최신 HBM[7] 칩에 대해 엔비디아가 승인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AI 시대에 맞춰 잘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앞으로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고성능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 기업
-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컴퓨터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반도체
-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 트렌드포스(TrendForce): 대만의 시장조사 기관
- SK하이닉스: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
- 엔비디아(Nvidia): 미국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 기업
-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AI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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