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AI] 음악 제작 현장, 인공지능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Dr.레인 2024. 7. 9. 17:05

음악 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트랙클립(Tracklib)[1]이라는 회사가 실시한 설문조사[2]에 따르면, 음악 제작자 네 명 중 한 명이 인공지능[3]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음악 제작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제작자들은 주로 '스템 분리(stem separation)'[4]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노래에서 보컬, 기타, 드럼 등 각각의 소리를 분리해내는 것이다.

전체의 73.9%가 이 기술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인공지능으로 곡 전체를 만드는 경우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음악 제작자들은 인공지능 사용을 꺼린다.

82.2%가 '예술적 진정성'을 잃을까 봐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34.5%는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의 품질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비용 문제와 저작권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AI로 생성한 음악 듣는 여인

 

특히 젊은 층에서는 '보조적 인공지능(assistive AI)'[5]과 '생성적 인공지능(generative AI)'[6]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

보조적 인공지능은 음악 제작을 도와주는 도구로 여겨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음악을 직접 만들어내는 생성적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의 응답자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음악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랙클립은 이러한 추세를 볼 때, 음악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이 '초기 다수자(early majority)'[7]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이는 새로운 기술이 점차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음악 창작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이 기술이 음악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 음악 제작자들이 어떻게 인공지능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1. 트랙클립(Tracklib): 상업적 이용 가능한 음악 샘플링 서비스 업체
  2. 설문조사: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서 정보를 모으는 방법
  3. 인공지능: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우는 기술
  4. 스템 분리(stem separation): 녹음된 음악에서 각 악기나 보컬의 소리를 개별적으로 분리해내는 기술
  5. 보조적 인공지능(assistive AI): 사람의 음악 제작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술
  6. 생성적 인공지능(generative AI):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

초기 다수자(early majority): 새로운 기술이 사회에 퍼지는 과정에서, 초기에 그 기술을 받아들이는 집단